묵자 墨子는
춘추전국시대의 학자이자 사상가이다. 그의 본명은 묵적이다. 그는 중국의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이다. 지배 계층을 배격하고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을 대변하며, 인간은 누구나 평등하다는 논리를 펼쳤던 진보적인 사상가이다. 그는 공자가 죽고 여러 해 뒤에 태어났는데, 당시 중국은 사분오열되어 매우 혼란한 시기였다. 이른바 춘추전국시대로 무리를 이루어 패권을 다투던 시기로서 당시의 사상가들은 어떻게 하면 시대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한 문제에 대해 골몰했다.
그는 본래 공자의 가르침을 배우고 따르던 유학자였지만, 유교는 불필요한 의례를 지나치게 강조한다는 데 대해 부담스러움을 갖게 되어 그는 자신의 길을 걸어가기로 결심하고 자신만의 사상을 추구했던 것이다. 이러한 그의 사상은 공자나 맹자, 노자, 장자와는 구별 짓는 사상적 특성을 지녔다. 그의 중심사상은 겸애兼愛사상이다. 겸애사상이란, 사람을 가리지 않고 누구나 똑같이 사랑하는 것을 말한다. 즉, 보편적인 사랑을 뜻한다. 이는 그리스도의 사상과 너무도 닮아 있어 놀라울 정도이다. 또한 그는 인간의 도리란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며, 이익은 서로 나눔으로써 함께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간으로서 도리를 다할 때 인간의 가치가 바로 서고, 삶다운 삶을 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민적이고 소박하고 솔직한 인간성을 지녔으며, 귀족이나 부자들보다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았으며 조용하고 평화스러움을 꿈꿨다. 평화를 추구하는 평화주의자로서 전쟁을 싫어했으며 전쟁을 막는 일에도 열정을 다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독서를 즐겨 했으며 시를 즐겨 지었다. 자신의 가르침을 받고 가르침대로 실천할 수 있는 군주나 만나기 위해 노력했지만 자신의 뜻에 맞는 군주를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자 그는 가르침을 주기 위해 학교를 열고 제자를 길러 관직에 나아가게 했다. 그가 존경 받은 것은 그의 소박함과 평등사상과 철학을 실천해 옮겼으며, 평화를 사랑하는 박애주의자이자 철저한 행동가였다는 데 있다.
* 墨子 B.C 5세기경
(춘추전국시대의 학자이자 사상가, 평화주의자)
출처 《1일 1페이지 짧고 깊은 지식 수업 365 책中》 -저자, 김옥림 님
우리나라 초초의 신부이자 순교자로 널리 알려진
김대건은
1821년 충청남도 내포 솔뫼, 즉 지금의 당진에서 태어났다. 증조할아버지는 50세 때 아들의 권유로 천주교에 입교했다. 1791년 박해를 받으며 수차례 투옥되어 고문을 받고 귀양을 가는 등 심한 고난을 겪다 1841년 혜미 옥중에서 순교했다.
그 후 그는 부모는 경기도 안성으로 이사했으며 이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 후 또다시 내포로 이사했으며 그의 아버지는 1839년 기해박해 때 한양 서소문에서 순교했다. 그는 이러한 집안의 영향으로 일찌감치 믿음 생활을 하며 신부로서의 자질을 키웠다. 그러던 중 조선인 신부 양성을 위한 정책에 따라 최양업과 함께 선택되어 그는 모방 신부로부터 라틴어를 배우며 성직자의 기본 소양을 교육받았다.
이후 마카오로 보내져 교육을 받으며 중국 상하이에서 페레올 주교로부터 사제서품을 받고 한국인 최초로 정식 사제가 되었다. 그는 페레올 주교와 함께 조국으로 돌아와 선교 활동을 펼치던 중 1846년, 메스트르 신부의 입국을 위해 애쓰다 체포되었다. 다음은 그가 황해도 감사로부터 신문을 받는 자리에서 신부로서의 사명감에 대해 잘 보여주는 일화이다. 황해도 감사가 그에게 말했다. "그대는 죽는 것이 두렵지 않으냐!" "사람은 한번 태어나면 반드시 죽는 것이거늘 무엇이 두려울 것인가. 더구나 천주님을 위해 이 한목숨 바치는 것은 영광스럽고 은혜로운 일이므로 나는 죽는 것이 두렵지 않다." "그래? 네 기개는 장하다만 막상 죽음이 임박하면 네 생각도 변할 것이다." 감사는 그를 지그시 바라보며 말했다. "그런 소리 마라. 나는 잡힐 때부터 이미 죽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니 그런 말 따위로 나를 시험하지 마라."
황해 감사는 조서를 꾸며 그를 서울로 압송했고, 그는 다시 취조를 받았지만 끝끝내 자신의 믿음에 대한 신앙의 조조를 지켰다. 그리고 그는 1846년 새남터에서 순교했다. 그는 1925년 교황 피우스 11세에 의해 복자위에 올랐고, 1984년에는 103인의 성인에 이름을 올렸다.
* 1821-1846
(우리나라 최초의 천주교 신부, 1984년 103인의 성인으로 선포)
출처 《1일 1페이지 짧고 깊은 지식 수업 365 책中》 -저자, 김옥림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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